안녕하세요 여행전문가 혼입니다
10년 전 아름다운 이스라엘 여행을 다녀왔었는데,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전쟁으로 가슴 아픈 소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던 와중 이스라엘 여행객 192명 무사히 한국으로 돌아왔다는 소식이 있어 가져왔습니다. 이스라엘 여행 정보, 여행 경보와 여행금지 외교부 권고 사항, 입국 상황, 미국 국무부 권고 사항까지 알아봤습니다.
이스라엘 여행
이스라엘은 중동·서아시아에 유대인들이 세운 나라로, 비교적으로 작은 지역이지만 지리적으로 다채로운 특징을 가지고 있어 여행객들의 많은 인기를 끌기도 했는데요. 관광지로써는 별로 인기가 없을 것 같지만, 매년 평균 300만 명에 가까운 관광객이 방문하는 나라이기도 합니다. 2018년에는 411만 관광객이 오면서 이스라엘 건국 이후로 최대 관광객이 왔다고 하고, 이스라엘 국가수익 5~8%를 관광업으로 벌어들일 정도라고 합니다.
하지만 2014년 7월 가자지구-이스라엘 분쟁으로 인해 우방 미국조차도 이스라엘 직행 항공을 거의 금지시키면서 이스라엘 여행에 타격이 가게 되었고, 유럽 나라들 및 중남미 나라들도 이스라엘 성지여행을 자제하고 직항 항공을 차례로 금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본법에서 스스로 민주 국가임을 정의하고 있지만, 주변 나라와의 갈등으로 치안과 안전 문제가 끊임없이 나왔습니다.
이스라엘 여행 경보 / 여행금지 / 출국권고
우리나라 외교부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면, 이스라엘 최신 공지사항과 여행경보 등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데요.
현재 가자지구 인근 5km 이내 지역, 서안지역(West Bank)은 출국권고 / 가자지구(2023.8.1. ~ 2024.1.31.)는 여행금지 / 적색경보ㆍ흑색경보 지정 지역을 제외한 전지역이 특별여행주의보입니다.
이스라엘 중동 북아프리카 여행경보 단계는 위와 같으므로, 여행 중이셨던 분들도 무사히 돌아오기를 바라야 하는 상황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사이트를 참고 바랍니다.
이스라엘 여행객 192명 귀국
이번 이팔전쟁이 나기 전에도, 한국인이 무려 192명이나 이스라엘에 머무르고 있었는데요. 이스라엘에 발이 묶였던 한국 국민 192명이 오늘 아침에 무사히 귀국했습니다. 이들 국민은 이스라엘 여행 중에 발생한 이스라엘과 가자파레스타인 간의 무력 충돌로 인해 귀국이 지연되고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사람들입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가족들은 이들을 환영하기 위해 아침 일찍 모여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비행기가 도착하자 여행객들은 가족들과 다시 안고 만남의 순간을 눈물 흘리며 보냈습니다. 여행으로 떠난 길이 이렇게 힘든 여정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겠지요.
이스라엘로부터 돌아온 여행객들은 텔아비브에서 특별항공편으로 대한민국으로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이스라엘에서의 무력 충돌 이후 처음으로 한국 여객기가 이스라엘에 입국한 경우입니다. 대부분의 입국자들은 예루살렘 여행을 계획하고 있었으며, 교전 상황을 직접 목격하지는 못했지만 긴장된 분위기 속에 여행을 마무리했다고 합니다. 또한, 이스라엘을 빠져나온 국민들은 탈출 인파로서 이스라엘 공항을 떠날 때 어려움을 겪었으며, 항공기가 취소되고 지연되는 등의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해졌습니다.
정부는 이들 외에도 60여 명의 국민이 육로를 통해 요르단으로 출국했으며, 현재 이스라엘에 남아 있는 장기체류 국민은 570여 명, 단기 여행객은 230여 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이들에게 육로와 항공을 통한 출국 옵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현지에서의 국민 피해 신고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여행을 떠났다가 해당 나라의 무력 충돌로 어려움을 겪던 한국 국민들이 무사히 귀국하여 정말 다행이네요. 남은 국민들도 모두 안전하길 바랍니다.
미국 국무부 이스라엘 여행경보 3단계 '여행 재고'
그러는 사이, 미국 국무부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서안지구에 대한 여행경보를 3단계인 '여행 재고'로 상향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이스라엘과 서안지구에 대한 여행경보가 기존의 2단계 '강화된 주의'에서 3단계 '여행 재고'로 변경됐다고 밝혔는데요. 요르단강 서안지구는 하마스와 별개 정당인 파타 정파가 집권한 지역으로, 현재까지는 별다른 무력 충돌이 일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마스 공격에 동조하는 집단의 시위나 테러 위협 등이 늘어나, 미국 국무부가 이스라엘 본토와 함께 여행 경보를 상향한 것으로 보입니다. 미 국무부는 하마스의 근거지로 이스라엘군의 보복 공습이 이어지고 있는 가자지구에 대해서는 최고 단계인 4단계 '여행 금지'를 유지했습니다. 그러면서 가자지구에선 "산발적인 박격포나 로켓 발사, 이스라엘군의 대응 공격이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아름다운 이스라엘에 얼른 평화가 찾아오길 바랍니다